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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장 축산테마파크 정읍 동물학대 VS 경제활성화 공방

마이쮸베베 2017. 6. 13. 17:28

소싸움장 축산테마파크 정읍 동물학대 VS 경제활성화 공방 찬반양론

 

전북 정읍시에서 조성하는 축산테마파크 안의 소 싸움장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소 싸움장'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생소해 하실거 같아서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네 보시는 그대로 소끼리 싸우는 싸움장 입니다.

 

시민단체측은 소 싸움장이 사실상의 도박장으로 동물 학대를 조장하는 시설인 만큼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반대로 정읍시와 축산단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먼저 축산테마파크에 대해 알아볼까요?

 

 

<출처 : News1>

 

 

부전동 월영마을 앞 6만여㎡ 부지에 113억원을 들여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축산테마 파크'를 조성 중이다. 국립공원 인근에 '가축 테마존'과 '이벤트존', '반려동물테마존'등이 갖춰진 공원을 조성해 내장산 사계절관광 활성화 목적의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시의 어설픈 대응 때문에 전체 공원 부지 중 10% 가량인 이벤트테마존 내 소싸움장 조성을 놓고 여론이 찬반으로 갈리며 갈등을 키우는 중입니다.

 

정읍시의회 이도형 의원의 이의제기를 시작으로 지난 2월 20일, 5월23일 지역 12개 사회단체가 사업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어 지난 25일에는 축산 관련 단체와 내장상동 일대 각 주민협의체 등 19개 단체가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하고 나선 상태입니다.

 

사업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우선 베팅의 도박시설이며 혹독한 훈련은 물론 초식동물에게 개소주와 뱀을 먹이는 동물학대일뿐만 아니라 계류장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가축분뇨는 청정지역의 환경오염" 이라는 주장입니다. 특히 "해당 부지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가축사육 절대금지 구역에 해당하는데도 시가 막무가내식 사업을 추진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사업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한우 사육두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읍에서 1차 산업이었던 축산업을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필요시설 중 하나"라는 입장이다. "도박장도 아니고 동물학대라는 주장을 반박할 가치도 없다"라며 "관중 때문에라도 즉각적인 분뇨처리를 해야 하므로 환경오염 역시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양측의 첨예한 대립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