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화통신 "日'군함도'서 저지른 죄악 공개하라"며 공세
<출처 연합뉴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일본에게 2차대전 당시 '군함도'에서 저지른 죄악을 공개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신화통신을 이날 논평에서 "군함도의 진실이 다시금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일본의 고의
적인 역사 은폐와 왜곡이 중국과 한국 민중에게 강한 불만을 촉발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약 18km 떨어진 하시마 섬을 지칭하는 것으로 야구장 2개 크기의 이 섬에는 1916년 미쓰비시가 세운 일본 최초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건물들의 모습이 마치 군함 같다고 해서 '군함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신화통신은 "2차대전 기간 조선(한국)과 중국에서 강제징용당한 사람들이 이 섬에 끌려와 비인간적인 학대를 당했으며 한국에서는 이 섬을 '지옥도'로 부르고 있다"고 전하며 "일본은 2년전 명치시대의 일본공업혁명 유산으로 이 섬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신청했다"면서 "세계문화유산위원회는 이 섬의 등재를 허용하면서 열악한 강제노역의 역사를 소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현재 새로 만든 '군함도'를 설명하는 안내판에는 강제징용과 학대에 관한 내용은 한 글자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일본이 역사와 세계 인민의 면전에서 다시한번 '선택적 기억상실'의 재능을 보여줬다"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여전히 일본은 신뢰할 수 없는 나라이며 일본정부와 사회가 왜곡된 역사관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군한도'를 다룬 영화가 상영예정이며 한국이 제작한 '군함도의 진실'을 다른 또 다른 광고영상이 이달부터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방송이 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일본이 이웃나라의 이해를 구하지 못하는 것은 역사인식의 차이 때문"이라면서 "일본 침략의 피해국들은 생명을 경시하고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는 일본을 항상 경계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