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중견기업 '오뚜기' 기업 마인드는 大기업

마이쮸베베 2017. 7. 24. 14:49

 

 

 

                   <출처 아시아경제>

                 

 

 

오는 27~28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 간 간담회 참석 명단에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오뚜기가 포함되면서 오뚜기의 기업문화가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1969년 오뚜기를 창업한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은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사회공헌을 실천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을 보인 대표적 인물입니다.

 

고 함 명예회장은 2015년 밀알복지재단에 개인적으로 300억원대의 주식을 몰래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같은 경영 철학을 이어받은 오뚜기는 최근에 석봉토스트에 무상으로 제품을 제공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오뚜기의 선행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신'을 뜻하는 '갓(GOD)'과 오뚜기의 '뚜기'를 합쳐 '갓뚜기'라는 별명을 지어 오뚜기를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오뚜기는 2015년 방영된 오뚜기 카레 광고에 고 함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를 CF모델로 등장시켰는데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모델로 발탁되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오뚜기는 비정규직이 거의 없는 회사로 유명한대요.

 

금융감독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 3099명 중 기간제 근로자는 36명으로 1.16%에 그쳤습니다.

 

또한 오뚜기 함영준 회장은 지난해 12얼 22일 선대회장인 고 함 명예회장으로부터 오뚜기 46만 5543주(13.53%)와 계열사 조흥 주식(1만 8080주, 3.01%)을 상속받았는데 이에 함 회장이 내야할 상속세는 1500억원이라고 합니다.

 

함 회장은 1500억원의 상속세를 5년동안 분납해서 내기로 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한 재계의 관계자는 "굴지의 대기업 사이에 오뚜기가 초청됐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본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낮은 비정규직 비율, 상속세 납부, 사회공헌 등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는 것을 뜻하며 더불어 대기업을 모아놓고 일자리 창출이나 상생 협력에 대한 강한 메세지를 던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