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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보이스피싱 피해 당해 40대 女 목매 숨져...

마이쮸베베 2017. 7. 28. 13:40

 

 

 

                  <출처 광주 뉴스1>

 

 

 

광주의 한 원룸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8일 광주 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쯤 광산구 한 원룸에서 A 씨(43·여)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장 동료가 발견했습니다.

 

동료는 A씨가 전날 출근을 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아서 119에 신고한 뒤에 A씨의 집을 찾았다고 합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A씨는 직장 상사에게 "그동안 고마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모든 통장의 비밀번호가 유출됐다. 다른 안전한 통장으로 옮기고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라"는 전화를 받고 조카 명의의 계좌와 비밀번호를 알려줘 조카 통장에서 500만원이 인출되어 조카와 마찰을 빚어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여러해 전 이혼한 A씨가 혼자 생활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뒤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